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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족 "그날의 아픔, 결코 잊지 말아야"

49재 합동위령제…"국민 안전 위해 재발 방지책 마련해야"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지난달 18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읽는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5.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49재 합동위령제에서 희생자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1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위령제 추모사에서 "제주항공 참사 그날의 아픔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우린 끝까지 당신들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제주항공 참사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깊은 상처이자 다시 반복돼선 안 될 일"이라며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됐고, 남겨진 이들은 평생 감내해야 할 슬픔과 고통 속에 살아간다"고 흐느꼈다.

그는 "사랑하는 이들이 왜, 어떻게 떠나야 했는지 우린 반드시 그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비행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난 그날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무거운 책임으로 남아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 또한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아파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참사 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해자 보상, 의료 지원, 자녀 교육비, 생계비 지원 등과 함께 철저한 진상 규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사 49일이 지났다. 이제 우린 당신들을 떠나보내려고 한다"며 "남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고 아픔과 고통 없는 새봄을 함께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에서도 이날 예법 위령제를 통해 이번 희생자를 추모하고 위로했다.

이날 49재 합동위령제에는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박 장관, 김 지사, 강 시장, 권영진 국회 제주항공여객기참사특별위원장(국민의힘) 등 700명이 참석했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작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무안공항에서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로컬라이저와 충돌하며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승무원 등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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