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주년 삼일절 맞아 광주 고려인마을서 만세운동 재현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서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린다.
3월 1일 오전 10시 고려인마을에서 열리는 행사는 '빼앗긴 조국,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고려인 동포와 월곡동 선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다.
연해주 만세운동 재현, 독립선언서 낭독, 아리랑 가무단과 어린이 합창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려인마을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중앙아시아 전통빵 리뾰시카와 선물 등이 제공된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삼일절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고려인마을 주민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인마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내에 거주하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이주한 동포들이 늘어 현재 약 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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