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JB금융지주, 연수원 이어 전산센터 빼가나"…광주은행 노조 반발

전북은행·광주은행 전산센터 통합 움직임
직원 1600여명 반대서명…"지방은행 기능 상실 우려"

광주은행 본점.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JB금융지주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전산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광주은행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은행 노조는 지방은행 본연의 기능상실을 우려하며 직원 1600여 명의 반대서명을 받는 등 통합 전산센터 반대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19일 광주은행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통합 전산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전북은행을 기반으로 설립된 JB금융지주는 2014년 10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주식 56.97%를 취득하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통합 전산센터 위치는 전북은행이 자리한 전북 전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은행 전산센터 점검을 통해 내진설계 강화를 요구했고, JB금융지주는 컨설팅을 진행해 은행 외부에 전산센터를 구축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별도로 운영하는 2개 전산센터를 비용절감 차원에서 1개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센터 운영비용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분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JB금융지주는 지난달 광주은행 본점에 들어서 있는 전산센터에 실사단을 파견해 통합 전산센터 운용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주은행 노조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노조는 본점을 비롯해 전국 각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총 1600여 명의 반대 서명을 받았다.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열어 공개적으로 통합 전산센터 반대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전산센터는 디지털금융의 심장"이라며 "본점과 동떨어진 전주로 전산센터를 옮긴다는 계획에 분명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산센터가 본점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을 경우 자칫 전산장애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시중은행들 역시 비상시를 대비해 두개의 전산센터를 운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지방은행 본연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높게 일고 있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전남 화순에 자리하고 있던 광주은행 연수원을 폐쇄하고 지난해 전북 남원에 새 연수원을 건립했다.

yr2003@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