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비정규직·청소년센터 통합…'광주노동권익센터' 출범
광주시·의회·노동계 공동 설립…노동존중 등 5대 비전 선포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지역 노동자 권익 보호 허브 기관인 '광주노동권익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는 18일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광주노동권익센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광주노동권익센터는 지난해 7월 제정된 광주시 노동 기본조례에 근거해 노동 관련 3개 센터(광주 노동센터·광주 비정규직 지원센터·청소년 노동인권센터)를 통합, 올해 1월 1일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 둥지를 틀었다.
센터는 노동법률 상담과 권리구제 지원, 이동 노동자 쉼터 운영, 감정노동자 지원, 산업 재해 신고센터 운영, 청년 일터 문화개선 등 다양한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한 서비스와 지원을 전담한다.
광주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무료 노동 상담과 법률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한국노총 광주본부·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노동 관련 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현판식, 경과보고, 비전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광주노동권익센터는 이날 노동이 존중받는 광주 실현을 위해 △일하는 광주시민의 노동인권 허브 △보이지 않는 노동 존중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공제회 설립 △시민이 안전한 일터문화 조성 △미래세대 안심일터 추구 등 5대 비전을 발표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노동권익센터는 광주시와 시의회, 노동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출발하게 됐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도시 광주를 향해 노동계와 시의회의 손을 맞잡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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