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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LP가스통서 불…전기차·집으로 옮겨붙어 50대 화상(종합)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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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진도의 한 주택가 LP가스통에서 시작된 불길이 전기차와 주택 일부 등에 옮겨붙어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 전남 진도군 지산면의 한 주택가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주택 거주자인 50대 남성 A 씨가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LP가스통에서 가스 누출 직후 불을 끄던 중 상처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23명 장비 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8시 4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인근에 있던 전기차와 1톤 포터, 주택에 옮겨붙었으나 인근에 있던 주민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화재에 대응해 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LPG 통 내부에 있던 가스가 누출돼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경찰은 방화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후 합동 화재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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