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GGM' 노조 전조합원 228명 부분파업 돌입
5차 파업…"사측 조합 간부 징계·조합원 차별"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 전조합원이 중재특위에 들어간 이후 2번째 파업에 나섰다.
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에 따르면 228명 전조합원이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GGM 전체 임직원 690명 가운데 현재 노조에 가입된 인원은 228명이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20일 중재특위를 본격 가동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시가 조합 간부를 징계하고 조합원 차별, 조합의 선전물과 현수막 무단 철거를 계속하고 있다"며 "차체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도 28대에서 29대로 상향시켰다"며 파업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중재특위 가동 이후인 지난달 18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당시에는 노조간부 고소와 징계, 파업 참여율이 높은 부서 조합원 강제전화배치 추진에 반발하며 추가 파업을 경고한 바 있다.
GM 노조는 앞서 지난 1월 14일 1차 순환파업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로 4번에 걸쳐 순환파업을 진행해왔다.
GGM 노조는 노동3권을 우선적으로 보는 반면 사측은 GGM 출범 당시 약속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누적 생산량 35만대 달성까지 물가상승률 수준의 임금인상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GGM은 지난 2019년 4대 원칙인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관계 개선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복지, 보육시설 등의 복리·후생 비용, 이른바 '사회적 임금'을 지원해 보전한다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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