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상행동 "구속취소 결정에 즉각 항고 포기한 검찰 규탄"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지역 170여 개 단체로 구성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각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규탄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은 내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검찰은 즉시항고 포기의 배경으로 '구속의 집행정지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들고 있다"며 "'구속의 집행정지'와 '구속취소'는 전혀 다르다. 헌재가 위헌이라고 판단한 것은 구속의 집행정지 관련 조항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공권력 집행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검찰이 지키는 인권은 힘 있는 기득권자들의 인권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지금 대통령 관저에는 내란 사태의 전말을 알 수 있는 비화폰 서버가 있다'며 "이 핵심 증거물의 인멸 우려가 제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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