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이순신대교를 포함한 광양 태인~ 여수 월내 구간의 지정국도 승격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김해 롯데호앤리조트에서 열린 임시회에는 김태균 의장 등 12개 시도의회의장이 참석해 '이순신대교 지정국도 승격 촉구' 등 26건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순신대교를 포함한 여수와 광양국가산업단지 진입 도로는 양 단지 간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및 석유화학, 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산단 대부분의 세금이 국세로 징수되고 있으나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도로유지 관리비는 해당 자치단체가 부담,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해당 도로의 유지관리비는 2024년 현재까지 약 515억 원이 소요됐다. 올해부터는 연간 약 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김태균 의장은 "이순신대교의 체계적 유지관리와 지자체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안이 필요하다"며 "국도 59호선 기점을 광양 태인에서 여수 상암으로 즉시 연장하고, 이순신대교를 지정국도로 승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njoys@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