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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 사고 방지"…광주시 지반 안전관리 강화

상·하수도 관로 꼼꼼 점검…지하시설물 관리 협력체계 구축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서울 강동구 지반침하 발생 관련 향후 대책 방안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지반침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는 25일 오후 통합공항교통국, 물관리정책과, 상수도사업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5개 자치구 안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지반침하 발생 관련 향후 대책 방안 회의’를 열였다.

시는 상수관로 블록시스템 집중 점검 등 땅꺼짐 사고를 막기 위해 지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 도로과는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도로구간 40㎞를 선정, 오는 8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물관리정책과는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반침하 사전 방지를 위해 정기 안전 점검과 누수 집중 점검 등을 실시한다. 상수도 지하 시설물에 대해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상수관로 주변 지반 침하·변형·누수 등을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복구하고 있다.

원활한 물 공급과 누수 사고 예방을 위해 126개소 블록시스템 중 매년 누수 취약지역 40개소를 선정, 집중 점검한다. 블록시스템은 지역 내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형으로 매설된 관을 블록(망) 형태로 재구성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직경 500㎜ 이상 상수관로에 대해 5년마다 지하 공동(空洞)을 조사해 복구하는 GPR 탐사도 실시한다. 실제 지난 2023년 GPR 탐사를 통해 지하 공동 60개를 신속 복구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추진 중 발생할 수 있는 상수관로 손괴와 지반침하 사고에 대비해 '상수도 손괴 예방 실무전담팀'(TF팀)을 운영, 매년 2차례 이상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해 11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굴착공사장 특별 점검한 결과, 도로 하부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자치구 지하 시설물 관리부서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해양에너지, 광주시도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하 시설물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지하 시설물 관련 상·하수도, 전기·통신 분야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기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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