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생일 맞은 KTX…전남 KTX 누적 이용객 3169만명
운행 횟수 초창기 대비 3배 늘어…일일 이용객 9734명
홍능석 순천역장 "인구감소지역 활력 찾도록 함께 노력"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KTX가 1일 21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전남 KTX 누적 이용객이 316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2011년 10월 운행을 시작한 전남 동부권 KTX는 개통 초기 서울까지 4시간 가까이 소요됐으나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2시간 40분대로 단축됐다.
운행 횟수도 초창기 10회에서 현재 36회로 3배 이상 늘었다.
21년간 누적이용객은 3169만명에 달했다. 일일 평균 이용객은 2011년 1985명에서 2023년 기준 9734명으로 5배 증가해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 됐다.
올해 기준 주요 역 일일 평균 이용객은 순천역 4543명, 여수엑스포역 3006명, 여천역 169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 소속 홍능석 순천역장은 "전남 동부권 KTX는 전라선 전철화 사업으로 대도시권에 비해 다소 늦게 운행을 시작했다"며 "2013년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지역의 굵직한 국제행사가 성공할 수 있던 것은 KTX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부했다.
KTX는 전남 동부권 관광지 인지도 제고와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 지역민의 수도권 대형병원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 여수·광양 산단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등 지역발전과 지역민 편의 증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홍능석 순천역장은 "개통 21주년을 맞아 순천역은 철도 이용 편리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등과도 협업을 강화한다. 전남 동부권 지자체와 함께 지역축제 공동 홍보와 철도관광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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