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남 산불 발생 1위' 순천시에 산불지연제 6000ℓ 공급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조달청으로부터 산불을 끄는데 탁월한 '산불지연제' 6000ℓ를 공급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산불지연제는 수산화 마그네슘 등이 포함돼 나무 등에 뿌려지면 불과 반응했을 때 온도를 떨어뜨리고 물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 불의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크다.
산림식물 생육 촉진 성분을 포함하고 산림복원력을 증대시켜 생태계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한다.
시는 조달청의 산불지연제 시범 기관으로 선정돼 산불지연제 6000ℓ를 확보했다. 혹시 모를 산불 발생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산불이 크게 발생할 경우 민가 등 산불의 진행 방향에 소화제를 뿌려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방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남 지역 산불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2개 시군 가운데 순천이 28건으로 발생률(고흥·화순 15건, 2위)이 가장 높다. 산림 면적도 6만 2162㏊로 가장 넓다는 점에서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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