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구제역 발생 농가서 소 5마리 추가로 의심증상 보여
방역당국, 살처분 등 조치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소들이 추가로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살처분을 진행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영암에 위치한 한우농가에서 소 5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의심증상이 발견된 만큼 추가 검사 없이 해당 소 5마리를 살처분 했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구제역이 발생해 소독과 예방접종 등 방역이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마친 소이지만 영암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아직 잔존하면서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전남에서는 지난달 13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영암 13건, 무안 1건 등 총 14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했던 농가에서 의심증상을 보인 소가 나왔기 때문에 추가 발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wo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