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한 교회에서 승합차를 2대 훔쳐타고 도주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 군(17) 등 3명 일당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군 등 일당은 지난 7일부터 이틀에 걸쳐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교회 소유 승합차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중·고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잠긴 교회 문을 강제로 열고 사무실에 있는 차량의 열쇠를 훔쳐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광주 북구 운암동 일원에서 방치된 차량 1대를 발견했다.

이후 A 군 등의 동선을 따라 추적해 지난 8일 오후 11시 20분쯤 전남 완주군 구이면에서 도주하던 A 군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 군 일당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으나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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