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11주기…참사 해역서 16일 선상 추모식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이해 16일 참사해역에서 선상 추모식이 개최된다.
14일 4·16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선상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과 지인, 4·16재단 관계자, 안산마음건강센터 실무자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상 추모식은 당시 단원고 2학년 8반 고(故) 이호진 군의 아버지 이용기 씨의 사회로 진행한다. 묵념 이후 김경화 0416단원고가족협의회 위원장의 인사말, 박윤재 안산시학원연합회 고문의 추도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10분에 걸쳐 250명 아이들의 이름을 부른 뒤 헌화한다.
참가자들은 참사 해역에서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돌아온 뒤 목포신항에 마련된 세월호 선체 앞으로 모인다. 오후 3시부터 선체 앞에서는 기억식이 열린다.
기억식에는 백은경 세월호 실천회의 대표를 비롯해 이호진 군의 어머니 김성하 씨, 김원이 국회의원, 김재중 전남도 교육감 등이 기억사와 추모사를 낭독한다. 이태원 참사 가족협의회도 참석해 연대의 목소리를 낸다.
기억의 음악 공원, 추모 시낭송, 헌화 등이 진행된 뒤 행사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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