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치팹리스기업 '에이직랜드 광주사무소' 개소
에임퓨처 다음 달 개소…GCC에 입주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유치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잇따라 광주사무소를 개설한다.
광주시 팹리스 1호 유치기업인 ㈜에이직랜드는 15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광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팹리스 유치기업인 ㈜에임퓨처·㈜모빌린트·수퍼게이트㈜ 대표, 지역 대학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사의 글로벌 8개 협력사 중 국내 유일 기업으로, 독보적인 반도체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양산-패키징-검수 등 반도체 전 공정을 조정하는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 광주 유치 팹리스 기업들과 협력해 광주지역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이직랜드는 광주 남구 GCC에 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 반도체 설계 후공정 분야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다.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R&D 인력 등 고급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이종민 대표이사는 "광주의 AI 인재와 인프라를 보고 광주를 택했다. 에이직랜드의 새로운 시작이 될 광주사무소에 빠른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와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이직랜드에 이어 광주 팹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도 다음 달 GCC에 광주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팹리스 기업의 잇따른 광주행은 광주가 대한민국 AI 성장판을 여는 데 큰 힘이다"며 "광주는 '광주가 AI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인프라, 인재, 기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 성과로 답하고 있다. 광주를 믿고 온 기업들의 손을 맞잡고 광주가 할 수 있음을, 광주가 대한민국 AI의 미래임을 확실히 증명해 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고성능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을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를 시작으로, ㈜에임퓨처, ㈜모아이, ㈜모빌린트, 수퍼게이트㈜에 이어 최근 메타 인수 제안을 거절한 퓨리오사에이아이까지 팹리스 기업 6개 사를 유치해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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