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89세·가족 26팀 출전…18일 개막 전남체전 이색선수들
- 김태성 기자

(장성=뉴스1) 김태성 기자 = 18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장성군에서 펼쳐지는 제64회 전남도체육대회에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색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는 '꿈을 안고 장성으로, 전남을 품고 세계로' 구호로 22개 시·군에서 총 6950명(선수 4605, 임원 2345명)이 참가한다.
최고령·최연소 선수부터 전·현직 국가대표, 가족 출전 선수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이들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최고령 참가자는 나주시 소속 90세 소프트 테니스 김재곤 선수이며 최연소는 영광군 소속 17세 이한울 선수(육상 포환·원반던지기)다.
광양시 육상팀 마라톤 김동욱 선수(59)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2021년을 제외한 2000년부터 24년 연속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가족 단위 출전도 26팀에 이른다.
보성군 자전거팀 전승기 선수(57)는 부인 강현자씨와 딸 전경현씨가 함께 3인 가족이, 여수시 육상팀 오은숙·김류진 모자, 광양시 수영팀 설수정·설지선 쌍둥이 자매, 신안군 축구팀 문세윤·문두윤 형제 등 다양한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전 국가대표로는 육상 서옥연, 수영 이지은(광양시) 소프트테니스 이경천(담양군), 배구 이소라(신안군)가 출전하며 현 국가대표로는 복싱 주태웅(화순군)이 기량을 뽐낼 기세다.
유명 스포츠 스타인 여자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 포환던지기 정일우(여수시), 씨름스타 김민재, 차민수,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등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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