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주주단은 광주 노사민정협의회의 중재안을 거부한 노조에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적인 중재안 수용을 촉구했다.

GGM 주주단은 16일 "노조만 중재안을 거부하고 있는 현 상황은 GGM의 경영 정상화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중대한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GM은 일반 민간기업이 아닌 사회적 합의와 공공적 가치를 기반으로 설립된 상생형 기업으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없이 설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이행하는 것은 단순한 경영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중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GGM은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를 제공해 온 기업으로, 갈등 장기화는 결국 청년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일하는 다수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노조는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중재안 수용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주주단은 "글로벌 진출과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이 중요한 시점에 노조가 대립을 이어가는 것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자로서 불가피하게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노조가 조정·중재안을 수용함으로써 GGM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에 함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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