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여객기 참사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실효성 있는 시행·유가족 목소리 반영 최선"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환영했다.
특별법은 피해자 생활지원금 지급, 추모사업, 재단·사단법인 지원, 상처받은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와 유가족협의회에서 건의한 추모사업과 재단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추모 공원, 추모기념관, 추모비 등 추모시설 조성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가능해져 179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재단법인과 유가족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에 10년간 운영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피해지역으로 지정된 전남과 광주지역 문화·관광 등 경제 활성화와 참사에 따른 영업활동 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 특별지원방안도 시행된다.
김 지사는 "특별법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시행되도록 중앙정부와 국회,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유가족 의견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도는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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