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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전 3년 연속 수영 '金 4관왕'은…해양경찰

국대 출신 구태완 여수해경 여수구조대 경장
"해양안전 최전선에서 국민생명 지키는 역할"

구태완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여수구조대 소속 경장.(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구조대원에게 수영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기본 역량입니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여수구조대 소속 구태완 경장(30)이 지난 18~21일 나흘간 치러진 제64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다.

2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구 경장은 이번 대회에서 평영 50m, 평영 1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선수는 구 경장이 유일하다.

그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며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구 경장은 중학교 시절 수영을 시작한 이후 국가대표(2015~16년)까지 지냈다.

구 경장은 2021년 구조 특채로 임용돼 여수해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여수 해상에서 발생한 서경호 침몰 당시에도 현장에 투입돼 뒤집어진 해경 단정을 인양했다.

구 경장이 소속된 여수구조대는 해상 인명구조, 수중 수색, 선박 사고 대응 등 고난도 구조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구 경장은 "해양 특수구조대로 근무하며 다져진 체력과 실전 대응 훈련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해양 안전의 최전선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역할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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