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구제역의 영향으로 일시 폐쇄됐던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을 5월 8일 재개장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가 방역 체계와 시설 전반을 정비하고 2개월여 만에 재개장하게 됐다.

관내 송아지 물량 해소와 축산농가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5월 10일엔 특별 가축시장도 개장한다.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은 구제역 발생 직후 가축시장 청소·세척·소독 조치를 마쳤다고 해남군이 전했다.

가축시장엔 원활한 가축 거래를 위해 군에서 지원한 LED 전광판, 통합제어시스템 등도 구축해 가축 경매 응찰·스마트 경매 안내 시스템 등을 도입한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도 마련했다고 한다.

군은 가축시장 재개장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농가가 우시장 진입 시 구제역 의심 증상 유무 확인, 거점 소독시설 소독, 가축시장 진입 차량 내외부 소독을 거쳐야 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축협과 협력해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축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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