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17개 도시 2만명 선수 뛴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 슬로건
김영록 전남지사 "도민과 국민 하나되는 축제의 장 되길"
- 서충섭 기자
(목포=뉴스1) 서충섭 기자 =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저녁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민과 선수단, 내빈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6년 제6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이후 19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 17개 시·도 선수단과 일본 선수단 등 2만여 명이 참가했다.
'OK! Now Jeonnam, 활기 UP 생활체육!'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의 미래비전과 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식전행사는 풍물패와 비보잉이 어우러진 퍼포먼스와 함께 서예가 죽전 송홍범 선생의 대형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순천 출신 이종호 전 축구 국가대표와 완도 출신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이윤리의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동호인의 다짐, 주제공연이 이어졌다.
주제공연 제1부 '마당놀이 전남 생생뎐'에서는 남도의 음식, 관광, 인심을 보여주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홍길동의 모험기를 그렸다.
제2부 '드론라이트 쇼'에선 드론 1천 대로 전남의 미래비전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데이터센터(Data), 개척정신(Frontier)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3부 '하모니 오브 전남'에선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멀티미디어 쇼로, 참가 선수단에 대한 환영의 메시지와 'OK! Now Jeonnam'비전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마지막 축하공연에선 트로트 가수 박지현, 황윤성, 발라드 가수 린,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함께해 목포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축전은 전남도가 3년 연속 개최하는 전국 종합스포츠 대회의 화려한 대미"라며 "민생의 온기를 살리는 민생대축전으로서, 사회를 하나로 묶는 국민 대통합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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