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광주전남 주요 공약은?
광주, AI 컴퓨팅센터 유치·군 공항 이전 지원 약속
전남, 국립의대 설립·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 포함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광주와 전남에서 약속한 발전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을 넘어서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를 실현하겠다"며 "호남이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돼 온 만큼 AI로 대표되는 첨단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 산업이 호남에 안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광주 주요 공약으로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약속했다.
AI 집적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최대 현안인 '민·군 통합공항 이전'에 관해서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은 충분한 협의를 바탕으로 추진하며 이전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 공약으로는 여수의 석유화학 산업을 친환경·고부가가치 화학산업으로 전환하고 광양 제철산업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전환 지원이 담겼다.
또 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목포의 해상풍력 및 전기선박 산업 중심지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와 RE100 산업단지 조성, 해남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 나주의 에너지 신산업 발전 중심지 조성, 신안·고흥·여수에 태양광·해상풍력 프로젝트 성장 등이 담겼다.
화신백신특구의 국가 첨단의료산업 육성과 전남 국립의대 설립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전라선 고속철도 신속 추진 △서해선 철도 고속화 조속히 마무리 △고흥~광주~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 계획 반영 등 SOC 사업도 거론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른 현안도 대선 공약에 반영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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