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50대가 3개월 만에 검거돼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 씨(57)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3일 오후 6시 37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사거리에서 30대 B 씨가 몰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 씨는 전치 2주 상당의 부상을 입었다.

A 씨는 휴대전화를 꺼두고 자택에 들어가지 않는 방식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A 씨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 사실을 확인했고, 3개월 간의 추적 끝에 지난달 29일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

A 씨는 음주 전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 A 씨 소유 차량을 압수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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