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적십자병원' 개방 기념…5·18 헌혈정신 계승 시민 캠페인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7일 '옛 광주적십자병원' 임시개방을 기념해 5·18 민주화운동 헌혈정신 계승 시민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411병을 채혈해 부상자를 치료한 장소다. 역사성을 인정받아 5·18 사적지 11호로 지정됐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적십자봉사회 동구지구협의회 회원 등 30여 명은 이날 옛 광주적십자병원 자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혈액원은 14~15일 전남대학교에서 '전남대에서 피어난 민주화, 전남대에서 퍼지는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광주시청에서는 15일 5·18민중항쟁 기념과 오월정신 계승을 위한 시민헌혈 기념식이 열린다.
5·18 당시 부상자를 헌신적으로 치료한 광주기독병원에서는 16일 병원 임직원과 시민 대상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한다.
5·18 전야제가 열리는 17일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전남혈액원 헌혈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5월 중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헌혈의집과 단체헌혈 헌혈자에게는 오월정신의 하나인 주먹밥을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쿠폰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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