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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10대 학생 5·18 희생자' 잇따라 참배

박성용·박금희·방광범·박현숙 등 5·18 당시 희생 10대 참배
李 교육감 "교실 넘어 현장에서 5·18 찾아가는 교육 실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최승복 부교육감 등 광주교육청 간부진이 7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려 민주의 문 앞에 도열하고 있다.(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45년 전 숨진 광주 지역 10대 학생들의 넋을 기렸다.

7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과 최승복 부교육감, 이명숙 동부교육지원청장, 이성철 서부교육지원청장 등 주요 간부 35명은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방명록에 '5·18정신의 세계화'라고 적은 이 교육감은 이곳에 묻힌 당시 조대부고 3학년 박성용 군의 묘비를 찾아 어루만지며 넋을 위로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7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희생자의 비석을 어루만지고 있다.(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5.5.7/뉴스1

경찰을 꿈꿨던 박 군은 항쟁 당시 파출소가 불타는 것을 보고 거리로 나섰다. 5월 27일 계엄군이 옛 전남도청을 재진입할때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숨졌다.

이 교육감 일행은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박금희(전남여상), 방광범(전남중), 박현숙(송원여상) 학생들의 모교를 잇따라 찾아 추모식을 갖고 학내 기념비를 참배했다.

당시 전남여상 전신인 춘태여상 3학년이던 박금희 양은 부상자들을 위해 병원에서 헌혈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장갑차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전남중 1학년이던 방광범 군은 5월 24일 남구 진월동 저수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가 계엄군의 난사에 숨졌다.

송원여고 3학년이던 박현숙 양은 5월 23일 희생자 장례를 치를 관이 부족하자 시민들과 버스를 타고 화순으로 관을 구하러 가다 주남마을 앞에서 11공수의 총격을 받아 산화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모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해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5·18 광주정신은 지역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인류 보편의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교실을 넘어 현장에서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5·18교육으로, 5·18 광주정신이 학생들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 '5·18 청소년 문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5·18진상규명조사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으로 숨진 10대 미성년 학생은 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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