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조 "노동 3권 보장하라"…현대차 본사 상경투쟁 예고
전 조합원 파업도 검토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사측에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와 노동3권 보장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GGM 지회는 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상생협정서를 명분으로 기본권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상생협정서에 관련 법령 존중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누적 생산 35만대까지 파업 유보 중재안은 사실상 헌법을 위반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4월 실무교섭과 지난 7일 진행된 25차 본교섭 과정에서 수정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성실교섭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다음주 제 26차 교섭을 앞두고 경영진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민주당 중앙당사와 현대차 본사 등에서 상경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전체 조합원 파업도 검토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진정한 노사 상생은 노동조합 활동과 노동3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warm@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