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선대위 "국힘 '후보 강탈 작전' 정당 민주주의 파괴"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광주선대위가 10일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교체에 대해 "내란 잔당 국민의힘이 감행한 '후보 강탈 작전'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자 정당 민주주의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이날 공보단 논평을 통해 "'내란의 힘'은 이제 당내 경선마저 부정하고 스스로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절차도, 상식도 무시한 채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강행한 후보 등록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라 당원도 국민도 없이, 권력자들만 남은 정치 사조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선대위는 "김문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전 총리를 입당 20분 만에 대통령 후보로 등록시킨 이 모든 과정은 철저히 기획된 '정당 내 쿠데타'였다"며 "후보 강탈 작전이야말로 '내란의 힘'이라는 오명에 가장 걸맞은 정치적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그 작전에 발맞춘 한 전 총리는 윤석열의 공범을 넘어 스스로 내란수괴 후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며 "당의 철학도, 국민에 대한 책임도 없이 오직 권력에만 눈이 먼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정당 껍데기만 남은 정치 동아리는 결코 국민 삶을 책임질 수 없고 이런 정당이 다시 권력을 잡는다면, 남는 것은 국민의 고통과 민주주의의 파괴뿐"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의 힘'을 유권자의 힘으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후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통령 후보 등록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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