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구복규 군수 외가 문중 특혜 의혹에 "사실무근" 해명
- 박영래 기자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최근 일고 있는 '춘양면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화순군은 12일 해명자료를 통해 "민씨문중 토지를 임대해 해당 필지에 꽃단지 조성사업(2023년 2월~2025년 3월)을 추진한 배경은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힐링코스 개발로 군민을 비롯한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제공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국가정원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파크골프장 조성 관련해서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화순군은 "결코 해당 필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적이 없고,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 승인과 화순군의회의 예산 승인을 받아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을 정상대로 추진·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 활성화를 위해 관광 꽃단지 내에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켜 최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파크골프를 테마로 가족놀이공원을 조성했지만, 이는 정규 체육시설인 파크골프장과는 엄격히 구분된다는 점에서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모친이 민 씨인 건 맞다. 하지만 외척들과 최근까지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몇 분이나 생존해 계시는지, 어디에 사시는지도 전혀 모른다"며 "그런데도 민 씨가 단일 본으로 전국의 민 씨들 모두가 친인척이라는 약점 아닌 약점을 들추어 외가 문중임을 강조하는 건 전형적인 흠집 내기, 의혹 부풀리기"라고 덧붙였다.
화순군은 근거 없는 '파크골프장' 시설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자문변호사의 법률 검토 등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관계기관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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