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어린 해삼 20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노력"
5월말 전복 19만 마리, 참꼬막 6만 마리 추가 방류
-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지난달 말 백합에 이어 어린 해삼 2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해삼은 국립수산품질관리원 전염병 검사를 마친 체중 1.5g 이상의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종자다. 자연산 종자가 자생하는 최적의 성장 여건을 갖춘 해조류가 풍성한 암초 해역에 방류한다.
해삼은 방류 후 재 포획률이 방류 품종 중 제일 높고 소비자들로부터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만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어촌계(어업인)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다.
군은 5월 말 흑산해역에 전복 19만 마리와 지도선도 갯벌에 참꼬막 6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6월 초순 해삼 씨뿌림사업 일환으로 해삼 서식기반 조성이 완료(자연석 투석)된 흑산 예리1구 외 6개 지선에 어린 해삼 44만 마리도 방류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방류를 통해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촌계(어업인)의 직접적인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수산 종자 방류 등을 통해 풍요롭고 활력있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00년 이후 전복, 해삼, 감성돔, 백합 등 총 48종, 4070만 마리 수산 종자를 방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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