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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 잠긴 차량 금품 털고…4대 훔쳐 무면허 운전 10대 2명 구속

광주 광산경찰서. /뉴스1
광주 광산경찰서. /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절도를 일삼고 차량을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2일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후반 A 군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말 광산구 일대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에서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금품 등 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아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범행했다.

차량 내부에 있던 외제차 등 4대의 차키를 훔쳐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고 길거리에 차를 방치했다.

경찰은 피해액을 1억 원으로 산정했다.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지난 10일 한 모텔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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