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광주선언 수용하고 정치 협약 나서길"
광주비상행동, 5·18국립묘지서 기자회견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시민사회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광주시민 50대 사회대개혁 요구안(광주선언)'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18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내란청산-사회개대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장 시민의 요구에 귀기울이고 사회대개혁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 후보의 개혁에 대한 약속은 추상적이고 모호하다. 무엇을, 언제까지, 누구와 함께 어떤 수단을 통해 이루어내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없다"며 "때로는 시민 요구와 충돌하는 반개혁적 정책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새로운 나라"라며 "광주시민들이 만든 '50대 사회대개혁안'에는 주권자인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대개혁 실행방안과 로드맵이 담겨 있다"며 광주시민과 정치 협약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광주선언에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민 발안과 국민 소환제 등 국민 주권 강화 △비례성 강화 등 권력 구조 개편·선거제도 개혁안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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