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전남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 받는다
16일 오후 용봉홀서 수여…"헌정질서·민주주의 지킨 공로"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우원식 제22대 국회의장이 전남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13일 전남대에 따르면 우원식 의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즉시 국회에서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켜 입법부 권한을 회복하고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수습책을 주도해 정국 안정을 도모한 공로로 수여를 결정했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과 독립유적지 보존 등을 논의하며 국제사회에서 신뢰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대는 이 같은 활동이 정치의 범주를 넘어, 공공성과 정의, 생명과 역사에 대한 인문적 성찰을 실천으로 확장해온 철학적 리더십의 결과로 평가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우원식 의장의 궤적은 인문정신의 가치가 현실 정치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전남대가 지향하는 학문공동체의 방향성과도 깊은 접점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16일 오후 3시 30분 전남대 용봉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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