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은 고품질 벼 생산과 풍년 농사를 위해 6월 1일 전후로 모내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벼를 너무 일찍 심으면 저온으로 초기 생육이 늦어지고 헛가지(이삭이 달리지 않은 가지)가 많아지며, 고온기에 익기 때문에 양분 소모가 많아져 미질이 크게 떨어진다.

반대로 너무 늦게 심으면 충분한 등숙기간을 갖지 못해 푸른쌀(청미)이 많아지고 수량도 감소한다.

지난해의 경우 9월까지 계속된 고온으로 일찍 심은 벼가 적기에 심은 벼보다 병해충 피해도 컸으며, 고온기 출수(벼 이삭이 나오는 것)로 수량과 품질이 현저히 낮았다.

이에 따라 화순지역 중만생종 1모작은 6월 1일 전후로 심어주며, 2모작 모내기는 늦어도 6월 15일까지 해 줄 것을 권고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와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질소비료 과다 사용이나 이앙 시 과도한 밀식을 피하고, 평당 60주 내외, 포기당 본 수는 3~4본으로 심어야 한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5일 "큰 일교차로 입고병 등 못자리에 병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후기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기에 모내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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