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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유일하게 윤석열 승리했던 '이곳'…'6·3 장미 대선' 승자는

전남 고흥 도양읍 소록도병원 투표소…'육영수 향수'
영광 홍농읍·광주 봉선2동·광양 금호동 보수 지지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김민지 기자

(광주·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6월 3일)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둘 투표소가 나올지 주목된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진행된 20대 대선 광주·전남·전북 투표소는 각각 367곳, 862곳, 611곳 등 총 1840곳이었다.

당시 호남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일부 투표소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거나 선전했다.

고흥군 도양읍 제6투표소(국립소록도병원 내 복합체육관)는 투표인 355명 중 207명(58.30%)이 윤 후보를 지지했다.

호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한 투표소다.

6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얻은 이유는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와 소록도 간 인연' 때문이다.

1970년 박 전 대통령 부부는 고령의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병실과 진료실을 갖춘 최신 건물과 특별예산을 지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센인의 외부 생활을 갈라놓은 총 2㎞ 길이의 경계 철조망도 제거했다. 철조망 철거는 단순한 물리적 변화를 넘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왔던 한센인에게 큰 위로가 됐다.

특히 한센인은 육영수 여사의 서거에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며 육 여사의 공덕비를 세워 감사까지 표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서울 시내 한 거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 때문에 이 투표소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여덟 번의 대선에서 모두 보수 정당 계열에 힘을 실어줬다.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가 62.6%(431명 중 270명)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와 함께 영광군 홍농읍 제5투표소(40.59%), 광주 남구 봉선2동 제5투표소(38.76%), 광양시 금호동 제3투표소(36.53%) 등에서도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한빛원전과 광양제철소 등 영남 출신 직원들의 표가 다수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에서 봉선동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으로 분류돼 보수 표심이 강한 곳이란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얼마만큼의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지가 관심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김문수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도 고흥·순천 출신인 만큼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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