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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최소 수개월 생산차질 불가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뒤덮고 있다. 2025.5.17/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이승현 기자 =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최소 수개월간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미국, 베트남에 8개 타이어 생산공장을 토대로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타이어 제조·판매 기업이다.

국내에는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평택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남경, 천진, 장춘 등 3개 공장, 미국과 베트남에 각각 1개의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타이어는 물론이고 특수타이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광주공장의 화재로 생산시설이 상당부분 전소되면서 향후 수개월간 생산차질에 따른 글로벌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자리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1차 공정동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3시 현재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축구장 1개 넓이의 광주공장 1차 공정동을 모두 태우면서 내부를 붕괴시키고 있는 화재는 연결동까지 번지면서 피해규모를 키우는 실정이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화재로 인한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공급 등에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17일 오전 7시 11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8개 공장의 설비 효율화와 추가 설비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올해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을 6500만 개로 확대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원으로 설정했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2년 전부터 이어 온 호실적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경영이 정상화되면서 △5년 연속 영업손실(2017~2021년) △8년 연속 순적자(2015~2022년)의 악순환을 털어냈다. 지난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4110억 원) 및 당기순이익(1718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해 왔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근무인원은 2200여명, 매출액은 8500억 원 규모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화재가 진압되고 정확한 피해상황이 나와야 알겠지만 생산시설 상당부분이 피해를 입어 복구에는 만만찮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로 광주공장의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광주공장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지난 2019년 1월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구역 내 토지 50만㎡(15만 1250평)를 1160억 8417만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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