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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심한 두통·불안감' 주민 고통

검은 연기 흡입·분진 등 2차 피해 잇따라
임시 대피소 대피 106세대 순차 복귀 전망

전날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이튿날인 18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 남구 광주여대 체육관에 마련된 피해 주민을 위한 대피소에서 주민들이 쉬고 있다. 2025.5.18/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분진 등 2차 피해와 두통 등 건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와 관련해 민원실에 시민들의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분진과 검은 연기의 여파로 눈과 목이 따갑다, 두통이 심각하다 등의 건강 관련 민원이 대부분이다. 공장 화재로 인한 불안감에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도 있었다.

공장 인근 거주지들과 주차 차량들은 검은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2차 피해도 잇따랐다.

18일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본네트가 고무 분진으로 뒤덮여 있다. 2025.5.18/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그러나 광산구는 정확한 민원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통장단을 통해 2차 피해 규모를 잠정적으로 조사하는 중"이라며 "광산구가 직접 민원 접수 창구를 만드는 것은 추후 보상 문제와 선거법 위반 소지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2차 피해 문제는 원칙적으로 금호타이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민원 해결을 위해 사측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보상 문제는 금호타이어의 내부적 논의가 필요한 상태"라며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보상을 해준다면 비용 문제와 선거법 위반 소지가 불거질 수 있다. 민원 접수 창구 마련도 광산구가 우선 진행할 경우, 추후 금호타이어에 중복 신청해야 하는 시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현 상황에서는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집중하는 것을 지원하고, 도로 청소와 주변 환경 정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화재가 이날 중 완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검은 연기를 피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던 인근 주민들도 순차적 귀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 대피소로 피신한 누적 입소자는 총 106세대 197명으로,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는 71세대 132명이 대피소에 머물러 있다.

star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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