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임시 거주 대피소 이틀 만에 운영 종료
광산구 의료 상담·피해 조사 지속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로 마련된 주민 대피소 운영이 종료됐다.
19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로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설치한 임시 대피소 운영을 종료한다.
광주여대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는 화재 현장 인접 4개 아파트 단지의 대피 희망인원을 신청 받아 운영됐다.
임시 거주시설로 대피한 주민은 누적 137세대 249명이다.
광산구는 화재로 인해 신체 이상이나 심리적 불안을 겪은 주민을 위해 의료 상담 창구와 피해 현황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주민 건강, 재산에 대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는 지난 18일 이재민을 위해 12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은 현재 95%로 정도다.
주불은 화재 발생 32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잡혔다.
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타이어 원료와 잔해 등을 걷어내고 불씨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곳곳의 도깨비 불 진화를 이어간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타이어 원재료를 혼합하는 정련 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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