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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캐한 연기에…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반나절 만에 326건 접수

건강이상 호소 신고 153건…분진 등 물적 피해 106건
보건당국 "휘발성 유기화합물 미검출"…완진 후에도 모니터링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5.5.19/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박지현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로 인한 2차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총 326건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광산구는 이날 오전부터 광산구청 송정보건지소 1층에서 금호타이어와 공동으로 화재 사고 피해 현황 조사를 위한 접수처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총 326건이다. 이 가운데 153건은 인적피해, 106건은 물적 피해, 67건은 기타 피해로 접수됐다.

인적 피해는 어지러움증이나 기침, 두통 등을 호소하는 신체적 피해였고 물적 피해는 거주지 베란다와 차량 그을음 등의 분진 피해로 분류됐다.

화재 현장이 뿜어내는 매캐한 연기와 화재로 인한 영업보상 요구 등은 기타로 구분됐다.

화재 관련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보건당국이 측정하는 유해물질은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생고무 20톤 등을 보관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오전 대기에서 1급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기준치 이하 소량 검출됐지만 밤부터는 '유해화학물질이 불검출'됐다.

대기 오염도 측정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연)이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현재까지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산강환경청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59종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측정하고 있고, 보건연은 가스와 입자 분석 업무를 맡고 있다.

측정 방식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거주지와 근접한 공장 정문에 영산강청의 이동식 측정 차량을 배치해 공기를 실시간 포집하는 식이다.

천장에 설치된 펌프로 검은 연기를 흡입해, 고무가 타면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벤젠과 황화수소, 에틸렌옥사이드 등의 공기 함유량을 분석하는 기법이다.

영산강청 관계자는 "해당 설비로 분석할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17일 오후 10시부터 불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대기 허용기준은 3ppm인 반면, 실시간 평균 측정도는 '불검출' 또는 0.001~0.004ppm 수준이라는 것.

14㎞ 떨어진 지역에서도 확연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검은 연기 기둥이 형성된 17일 오전 8시엔 벤젠이 0.02ppm 검출됐다.

영산강청 관계자는 "대기 허용기준에 비교해 볼 때 이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과 연기의 매캐한 악취는 별개로 봐야 한다"며 "화합물 측정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도 지난 17일부터 1시간 단위로 대기질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든 항목이 환경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 대상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오존, 일산화탄소 등 총 8개 항목이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은 검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높은 상공까지 치솟은 화합물질이 분진 형태로 멀리 분산되고, 오염물질이 이후 도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광주시는 화재 완진이 되더라도 1~2주간 대기질 측정·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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