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전남 22개 시군 공약 살펴보니…통합 의대 적극 지원
통합의대 설립·무안공항 경쟁력 확보 등 116건 담겨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새롭게 포함돼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전남 22개 시군의 공약에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이 담겼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남선대위 등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 22개 시군에 대한 '우리동네 공약'은 116개다.
주요 공약으로는 도민들의 30여년 염원인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의과대학 설립이 담겼다.
이 후보는 통합 의대를 신설해 전남 의료인력 양성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목포에 RE100 전용 국가 그린산단 조성 및 해상풍력 배후단지 건설을 적극 지원해 공급망과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목포의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목포역 대개조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무안국제공항·KTX 역세권 국가산단 조성 지원을 통해 무안공항의 서남권 관문공항 육성하고 특화첨단산업 국가산단 조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거점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하고, 신안 흑산공항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지원하는 공약도 담겼다.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순천과 여수, 광양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순천을 K-디즈니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특별법 제정 등에 나선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에도 적극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암에 천년 마한 문화융합 조성하고 영산강 하구생태계 복원 지원,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 완도에는 K-해조류 기반 기후변화대응 플랫폼 구축과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지원한다.
장성에 있는 고려시멘트 폐광 활용한 테마파크 조성으로 관광콘텐츠 확충과 부가가치 창출과 나노기술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장흥에 노벨문학관 건립을 지원하고, 진도 서망항의 국가어항 확장 지원에도 나선다.
해남에 추진 중인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위해 데이터센터와 전력인프라, 지원시설 등을 지원한다. 영농형 태양광발전단지 조성과 RE100 산단 조성,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확충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약속했다.
영광은 국가 차원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해상풍력 등 주민 이익 공유형 재생에너지 확대,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담양에 있는 사격장과 예비군 훈련장의 이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도 이 후보의 공약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호남고속철도 연장, 무안공항~순천간 호남고속·경전선 연결선 구축사업 방안, 서해안 고속철도 단계적 연결 추진, 광주~나주 광역철도 조속 추진,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SOC 사업도 다수가 공약에 담겼다.
지난달 민주당 경선 당시 이 후보가 약속한 지역 공약에 무안에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방안 모색과 고흥에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이 새롭게 포함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발표한 22개 시군 공약을 보니 일부 내용이 새롭게 들어가는 등 도에서 건의한 내용이 대부분 포함됐다"며 "앞으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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