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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 광주공장 화재 원인 추정 '산업용 오븐' 1997년 설비

열 가해 타이어 원료 성형…28년째 사용에 매년 유지보수
건물 붕괴 우려에 안전성 선확보…대전 화재 조사 3개월 걸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인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현장에서 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잔재물을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9/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업용 오븐'은 설치 후 28년째 사용 중이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서쪽방면 2동에서 불이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었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초기 발화지점을 추정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생고무 20톤과 합성고무 등 부자재 등이 적치돼 있었다.

이곳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들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산업용 전자렌지)에서 전기 스파크가 튀는 것을 목격,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불은 이내 건물 전체로 번졌고,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국가소방동원력이 내려졌다.

해당 기기는 타이어 원자재에 열을 가해 성형에 적합한 형태로 변경하는 작업에 사용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97년 해당 설비를 설치해 현재까지 이용해 왔다.

기기 자체가 열을 가하는 장치이다보니 금호타이어 측은 매년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유지보수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와 경찰은 화재 완진이 이뤄지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에 돌입한다.

다만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에서 추가 발견된 200~300개의 잔불덩어리들과 건물 추가 붕괴 우려로 잔불 정리에 난항을 겪고 있어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부 진입에 대한 안전이 확보돼야 화재 원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

지난 2023년 공장을 전소시키고 타이어 약 21만개를 불태웠던 대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도 3개월에 걸친 감식 끝에 원인 특정 불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star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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