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조선소서 40대 근로자 사망… 경찰·노동당국 수사(종합)
- 박지현 기자
(영암=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영암의 한 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전남 영암군 한 선박 제조 사업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했다.
당시 A 씨는 선박 내부에서 작업 중 개구부를 통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회사 측은 긴급조치를 취한 후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 씨는 사고 나흘 만인 21일 오전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노동당국도 사업장 내 안전관리 실태와 사고 당시 작업환경 등을 확인하고 법적 책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병사인지 개구부 추락에 따른 외상성 사망인지 부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전남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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