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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 금호타이어, 신규채용 51명에 '입사보류' 통보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가 신규채용 직원 51명에게 지난 20일 문자메시지를 보내 '입사 보류'를 통보했다.(광주MBC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가 신규채용 직원 51명에게 지난 20일 문자메시지를 보내 '입사 보류'를 통보했다.(광주MBC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가 입사를 앞둔 신규채용 직원에 '입사 보류'를 통보했다.

입사를 앞둔 신입직원 51명에게 지난 20일 발송된 금호타이어 인사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는 "광주공장에 큰불이 나 회사가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 연장의 기존 인력 운영조차 불투명한 상황으로 여러분의 입사절차를 잠정적으로 보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입사 보류기한은 현재로서 명확히 안내해 드리기 어렵다"며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인력 소요에 따라 입사일정을 확정하고 통지하겠다"고 알렸다.

이들은 생산직 정규직원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등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3월 말 채용전형을 끝내고 한 달 반 동안 합숙과 현장실습, 신체검사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다.

회사 측은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난 화재로 기존 사원들조차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신입직원들의 입사 보류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단체협약을 통해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휴업기간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100분의 70 이상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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