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누적 신고가 6000건을 넘겼다.

2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관련 피해 현황 신고 접수 4일차인 이날 하루동안 1950건(1263명)이 접수됐다.

신고 첫 날이었던 19일 1087건, 2일차 1294건, 3일차 1726건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인적 피해가 1137건에 달했다.

거주지 창문·내부 오염, 차량 분진 등 물적 피해는 561건으로 집계됐다.

화재와 연기 등으로 인한 영업보상 피해도 252건으로 나타났다.

누적 피해는 6097건으로 인적 3433건, 물적 2009건, 기타 655건이다.

피해 조사가 28일까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신고 건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산업용 오븐 내 이물질이 섞여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천연고무 원자재가 농산물인 만큼 나무 등이 들어가 화재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측은 전날까지 접수된 건강 피해 건에 대한 보상 절차를 우선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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