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설 연휴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처인·기흥·수지구보건소는 연휴 기간 지역 응급의료센터·기관과 소통 채널을 갖추고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용인시의사회·약사회와 정보를 공유하며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응급의료센터인 다보스병원, 강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응급의료기관인 용인서울병원은 시의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병·의원 470여 곳과 약국 170여 곳도 지정된 날짜에 돌아가며 문을 연다.

소아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경증 환자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기흥구 강남병원)이 설 연휴 기간에도 운영된다. 외래 진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은 낮 12시 30분~오후 1시 30분)다.

보건소도 연휴 기간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연휴 기간 안내문을 부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수시로 운영 여부를 확인해 운영 현황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설 연휴인 25일부터 30일까지 일별로 돌아가면서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용인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와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서도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EGEN)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휴 기간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송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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