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북극 한파' 얼어붙은 경기도…한랭질환자 50명 육박
파주 7명으로 가장 많아…"야외활동 자제해야"
- 양희문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2월 연이은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48명이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파주 7명, 양주 4명, 부천·평택·시흥·포천 각 3명, 수원·성남·의정부·고양·남양주·이천·김포·연천 각 2명, 안양·동두천·안산·오산·군포·용인·안성·화성·가평 각 1명이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기도는 한랭질환이 아닌 안전사고에 따른 사망으로 분류했다.
도 관계자는 "사례 확인 결과 한랭질환이 아닌 안전사고에 따른 사망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최근 북극에서 찬 공기가 내려옴에 따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랭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도 최근 각 시군에 한파 대응 관련 긴급 지시사항을 전파, 취약계층 등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실외활동 자제, 보온작용 착용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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