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 채택
- 이상휼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는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의 이전 대상지로 확정된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GH의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제기됐다.
시의회는 이 같은 근본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GH를 남양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발의에 나선 이진환 의원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하는 GH의 북부 이전은 경기도 균형발전과 경기동북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공식화할 경우 GH의 사업안정성과 효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GH와 함께 이뤄냈 바 있다"며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입체화 사업과 왕숙신도시 조성 사업도 GH와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으로 침체된 주택정책, 도시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데 최적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각종 중첩규제로 고통 받아온 경기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며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적 결정”이라고 강조한 뒤 "수많은 중첩규제로 지역균형발전에서 철저히 소외받아온 남양주 74만 시민들은 GH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GH의 남양주 이전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 관련기관에 이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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