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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치 여행사에 '돈' 지급…가평군, 인센티브 실효성 미미

가평군,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최대 2만5000원 지급
관광객 돈으로 환산해 지급하는 정책 부적절 비판

경기 가평군청 ⓒ News1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사람 수만큼 현금을 제공하는 정책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1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전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4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로, 군 관광지 2곳(유료 1곳 포함)과 음식점 1곳을 이용할 경우 1인당 1만 원을 지급한다.

5월과 9월 개최 예정인 '자라섬 꽃 페스타'를 방문하면 5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1박 이상 숙박 관광객 유치 지원이 새롭게 신설돼 지역 내 관광지 2곳(유료 1곳 포함)과 음식점 1곳 및 1박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1인당 2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실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군은 지난해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여행사엔 2000만 원만 지급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절반이 삭감된 5000만 원을 책정했는데, 지난해 지급 사례를 보면 전부 소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지자체가 관광객을 돈으로 환산해 지급하는 정책은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도 부담이 되고 있다.

유료 관광지 방문과 식사 횟수 등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되면 여행사의 실적 올리기 관광 프로그램이 만연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이 작년부터 시작됐다"며 "효과성 부분을 살피는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인센티브 지원이 단기적 부양을 위해선 필요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론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영철 상지대 FIND 칼리지학부 교수는 "코로나19가 끝난 뒤 지자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활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가 단기적 부양을 위해선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론 지자체 특성을 살린 킬러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yhm95@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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