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소방이 작년에 하루 평균 65.5명의 도민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소방재난본부가 28일 발표한 '2024 구조·생활안전 활동 분석 보고'에 따르면 경기소방은 작년에 36만 389건 출동해 23만 1064건을 처리, 2만 3891명을 구조했다.

이는 하루 평균 987.4회 출동해 633.1건을 처리, 65.5명을 구조한 것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1.4분당 1회 출동해 2.2분당 1건을 구조하고, 21.9분당 1명을 구조한 셈이다.

특히 작년 출동 처리 건수는 전년 17만 7853건 대비 29.9% 증가한 것이다.

출동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구조출동이 19만 2016건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화재진압이 7만 86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치 확인이 3만 8282건, 교통사고 2만 8229건, 승강기구조 1만 2061건 순이었다.

생활안전 출동은 16만 8376건으로 전체의 46.7%였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이다.

특히 벌집 제거가 7만 4616건으로 생활안전 중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비화재보(오경보) 확인이 4만 5138건, 동물처리 2만 2499건, 장애물 제거 1만 1932건이 뒤를 이었다.

경기소방은 이 가운데 벌집 제거와 비화재보 확인, 장애물 제거의 경우 각각 전년 대비 9%, 26.8%, 22.9%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름철 습한 날씨와 폭염 및 열대야 일수 증가, 폭설 등 이상 기후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관련 출동 건수가 전체 중 46.7%를 차지하는 등 실생활 밀접형 출동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구조·생활안전 활동 분석 결과를 살펴 생활 끼임사고, 벌쏘임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응해 앞으로도 도민 곁을 쉼 없이 안전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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