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최대 200만원
- 양희문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이달부터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난자동결은 향후 임신 가능성을 보존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지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시술 비용 탓에 부담이 크다.
이에 시는 경제적 장벽을 낮춰 보다 많은 여성이 난자동결 시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20~49세(연나이 기준)의 여성으로, 난소기능검사 수치가 1.5ng/ml 이하이고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난자채취를 위한 혈액·초음파 검사비와 동결 시술 본인부담금의 50%이며, 생애 1회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입원료나 보관료 등 난자채취와 직접 관련이 없는 비용은 제외된다.
신청은 올해 1월 1일 이후 난자동결 시술을 완료한 경우에만 시술 일로부터 6개월 이내 '경기 민원24'(gg24.gg,go.k4)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냉동 난자를 활용해 임신이나 출산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통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현재 시장은 "최근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가임력 보존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현실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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