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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장안면 폐차장 화재로 1명 부상…“유증기 폭발로 발화”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4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24일 오전 7시 14분 경기 화성시 장안면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폐차장 관계자인 40대 남성 A 씨가 얼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26대와 인력 78명을 투입, 진화에 나서 4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폐유 약 1500ℓ가 보관돼 있는 폐차장 외부 기름통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소방 당국은 폐차장 관계자로부터 "폐유 처리 중 유증기 폭발로 발화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7시 24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장안면 수촌리 화재 사고 발생. 화재로 인한 연기가 발생중이오니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시고 창문을 닫아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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